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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503   글쓴이: bj   조회: 1066   날짜: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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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눈 내린 아침...책한권을 읽고...독서 감상문... ^^

오전에 눈이 내려서 오늘 현장은 모두 쉬는 날...
 
인터넷에 빠져 종이책을 무시하고 살아온 내 자신에게 조금은 미안해서 오늘 도서관에서 책한권을 대여해 왔다.
 
작년에 큰 이슈가 되었던 대한민국 20대 청년들의 멘토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내나이 불혹(不惑) =>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 을 지나고 있는 지금.
 
해가 지날수록 책을 볼때의 감동과 몰입도가 전과 같지 않다.
 
불혹(不惑) 이라는 의미가 나에게는 어떤 좋은 글과 감동도 "어 그래~~~"  정도가 되버린것 같다.
 
불혹(不惑) 이라는 뜻은 이제 세상 이치에 밝은 눈을 가진다라는 뜻도 있을것인데 나에게는 어떤 일도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 느낌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 정도의 이야기는 나도 술먹으면서 해 줄수 있을것 같은데 라는 아주 건방진 생각도 해본다.
 
나이가 들면서 좋은점은 그동안 겪었던 경험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내성이 강해졌다고나 할까 어지간한 머리아픈일들과 사건들은 이제 그냥 "우~~씨" 하면서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것
 
그와는 반대로 나쁜점은 순수함과 감정 몰입도 또한 내성이 생기면서 둔해 진다는것... ㅎㅎㅎ
 
그래도 오늘 책을 읽으면서 하나 더 확실해 진게 하나 있다.
 
책의 전반 후반에서 꾸준하게 이야기 하는것이 있다.. " 하고 싶은데로 하면서 살아라... ㅎㅎㅎ"
 
그래 인생 뭐 있어 그냥 쭈~~우~욱  직진인거지...  그렇게 하다가 심심하면 가끔 후진도 좀 하면서.... ㅎㅎㅎ
 
그래서 이번주도 하이원에서 쭈~~~욱 달릴 계획입니다.

도끼 그리고 하이원의 여신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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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주
  • 12.02.02 01:29[211.246.72.86]
    : 지난주에 설것이 하면서 하던농담인데... 불혹... 배가 불록~
  • seal
  • 12.02.02 19:32[58.230.11.52]
    : 오~~~후진없습니다 오직직진만깜박이없이오~~~~직직진만~~~~~~
  • kika
  • 12.02.02 19:58[116.36.44.13]
    : 하이원에 남신은 별로죠? ㅋㅋ 제우스?? 저도 쭉~~ 직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