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뉴스에서 피해사례에 대해 나오면 '멍청하게 그걸 왜 당하나~' 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까전에 저한테도 전화가 와부렸네요~
오~ 근데 정말 순간적으로 깜빡해버리더군요.
검색해보니 꽤나 자주 발생했던 '우체국발송관련' 보이스피싱이였습니다.
뭐라고 했던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내용인 즉.
자동응답曰: 경훈님 앞으로 우체국 등기가 두번 배송되었는데 반송되어 돌아왔으니 어쩌구저쩌구~ 상담원과 연결하려면 '0번'을 누르십시요~
내 이름도 알고, 자주 택배거래를 하더보니 아무생각없이 상담원과 연결.
상담원曰: 무슨 내용인지 확인하고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십시요.
이름도 알고 전화도 왔으니 아무 생각없이 가르쳐줬습니다.
상담원曰: 조회결과 저번주에 우체국에 방문하셔서 우체국BC카드를 신청하셨는데 부재중이라 배송이 안되고 있으니...
그제서야... 아차~ 싶었던것이지요~
카드가 등기로 온다는 것과 만들지도 않았던 우체국BC카드라니...
0.001초동안 전화번호 괜히 가르쳐줬다 라는 생각이 쏴악~
뭐 민증번호나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가르쳐준것도 아니고해서 계속 얘기 좀 들어봤습니다.
상담원曰: 혹시 신분증을 분실하셨는지요?
경훈曰: 아니요~
상담원曰: 아무래도 누군가 고객님 명의로 카드를 발급 받은 것 같습니다.
경훈曰: 본인 없이 민증번호로 카드를 발급했다구요?
상담원曰: 그렇것 같습니다...-..-;;;
경훈曰: 이게 말이 됩니까? 민증번호만으로 어떻게 신용카드를 만듭니까?
상담원曰: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어쩌구....
이 사기꾼이 제대로 교육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분명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았다고 자기 입으로 떠벌려놓고는 민증번호만으로 어떻게 만드냐는 내 말에 엉뚱한 대답을 하고 있더란 것이지요.
경훈曰: 언제 어디 우체국에서 몇시에 받았습니까?
상담원曰: 그것이.................................... 뚜~~~~우~~~~~~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욕을 한번 쌔려야지~ 하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십초동안은 정말 이게 보이스피싱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더란 겁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 저도 순간 넘어가는 것을 봐서는 정말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100% 넘어가겠더군요.
이래저래 인터넷을 찾아보니 요즈음은 '이름,전화번호,주소,주민번호' 까지도 알고 전화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절대 금융정보는 알려주시지 마시고, 항상 긴장들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름과 전화번호가 나갔으니 번호 바꾸기 전까지는 이래저래 전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뭐 요즈음은 맘만 먹으면 개인신상정보 정도는 알아내기 쉬운 세상이다보니...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