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시15분
환형님 전화에 벌떡 일어나려다 온몸이 아픕니다.
'아.. 내가 이러면 안되지.. 정신을 차려야해... '
이러면서 일어나서 씻고 마운틴으로 올라갑니다.
마운틴에서 환이형님 만납니다.
내려갑니다....
넘어지는건 여전합니다.
발뒷꿈치가 너무 아픕니다.
계속 넘어집니다.
지칠줄 모르고 넘어집니다.
로테이션... 도전해봅니다.
당연히 넘어집니다 ㅠㅠ
환형님께서....
"여기 슬롭도 좁고 사람도 많고 속도도 안난상태에서 로테이션 힘드니까, 몸으로 뒷발차기
해봐~~~ "
"네... "
하지만, 안됩니다. 절대 될수가 없습니다. ㅠㅠ
우울합니다.
'이노무 데크.... '
결국 난 잘못 없는데 데크가 말썽입니다. ㅠㅠ
데크때문에 제가 넘어지는것 같습니다 ^^;;;;;
괜히 혼자 궁시렁거리며 자위 합니다.
뒷꿈치가 너무 아픕니다... 정말 아픕니다....
그나마 어제보단 좀더 빨리 내려온것 같습니다.
아파트로 갑니다.
라면 끓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재홍...
'고기를 먹어야 힘이나요~ 다른거 먹으면 힘들어서 못타요~~ '
라면 끓이면서 햄이랑 계란을 넣어봅니다.
환이형님과 맛있게 먹어봅니다.
설겆이를 형님이 하시는데 좌불안석입니다. ㅠㅠ
낮잠을 잡니다.
드디어, 진정한 청소부대원이 되는 길로 접어드려하나봅니다. ^^;;;
대환이... 도착 20분 전이라고 전화 옵니다.
일어나려다 삭신이 다 쑤심에 비틀어서 일어나봅니다.
대환이 차에 몸을 맡기고 마운틴으로 올라갑니다.
곤돌라에서 구두로 강습을 받아봅니다.
하지만....
역시나 저는 데크에 끌려다니고 넘어지기 바쁩니다.
인제 넘어지는건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다른보더님들이 눈을 다~ 쓸어버려서 아이스가 된것입니다.
그래서 넘어집니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습니다.
'두고봐~ 내가 나중에 눈 다 밀어 버릴거야~~ '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ㅠㅠ
한참을 어찌 내려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뒷발질... 그런거 안됩니다.
데크가 저를 끌고 다닙니다.
이 데크는 어찌 생명이 있나 봅니다. 제가 마음에 안드나봅니다.
'젠장..... '
내려갔는데 형님이랑 대환이 안보입니다.
급우울해 집니다.
전화를 걸어봅니다.
안에 기다리고들 계십니다.
환형님 : "빨리 내려왔네~ 페트롤타고 왔어???? 어째 내려왔어???
저 : "굴러내려 왔습니다... ㅠㅠ"
대환이 : "한참 걸릴줄 알았는데 빨리 왔네요~ "
저 : "응.... " (전 죽을것 같습니다)
환형님 : "누가 패트롤 타고 오던데~ "
대환이 : "스키어 아닌지... "
저 : "발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
환형님 : "아프면서 배워서 알파인이야~~~ "
저 : "네.. " (ㅠ.ㅠ)
이리하야 오늘도 안다치고 무사히 내려 왔습니다.
저녁....
밖에서 먹어봅니다.
술한잔 먹어봅니다.
아....
멀고도 험합니다.
내일 땡보딩 하려면 이제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