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을 이야기 해 드리자면...
첫날부터 며칠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아버지 모든 병의 원인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 첫날에 이미 촬영 결과로 모든 결정이 지어 졌기 때문에 마음정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 대뇌활동은 양쪽 다 멈추셨습니다.
그냥 쉽게 말씀드리자면 자아가 없고 인지능력이 없는 말 그대로의 식물인간상태십니다.
뇌사. 라고 보시면 되구요.
저희 가족과 병원 양측 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진짜 아버지와의 이별이 닥치게 되면 또 한없이 슬프겠지만.
그렇게 많이 힘들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괜찮냐. 힘내라. 해줄 말이 없다.. 라고 하시면 제가 더 미안해 져요.
저 때문에 더 못즐기실까봐 오히려 걱정된답니다.
제 걱정 마시고 신나게 타시고 좋은 영상이랑 사진 보여주세요.
그리고 정리되는대로 저도 곧 복귀 하겠습니다.
그때 다른 것 묻지 마시고 그냥 평소처럼 술한잔 같이 마시고 고기 같이 구워 먹으면
더욱 고맙지요.
수요일쯤에 호흡기를 뗄것 같습니다.
그냥 좋은 곳으로 편히 가시도록 기원해 주세요. :)
정리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