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대선주자들의 말 싸움보다도 더 이슈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포털에 그 내용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저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같이갈 사람이 없어서...ㅋㅋㅋ
영화적인평을 보면 스토리는 좀 미숙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짱 이라는 평을 많이 하더군요.
영화쪽에 계시는 분들이 심감독에 대해서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이고 있는것 같더군요.
정통도 아니고 개그맨출신에 ... 뭐 등등...
"어느 영화관계자가 심감독이 조금 겸손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글을 쓴것이 또 네티즌 사이에서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언론과 인터넷에서의 디워 전쟁은 인터넷 전쟁으로까지 발전이 된 상황입니다. 하나의 영화를 놓고 개봉 일주일도 안되서 이렇게 전국민의 과심속에 있던 영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네티즌의 참여는 그동안 봐왔던 영화팬들의 논쟁 참여가 아닌 일반인들이 합세해서 이 논쟁에 참여하고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영화에 대해서는 관심밖의 일이면서도 디워 관련 리플과 자료를 계속 보고있습니다. ( 사실 마음속으로는 심형래 감독의 팬입니다. )
아마도 이 인터넷 전쟁은 심감독의 승리로 보입니다. 이미 충무로나 여러 관계자들이 디워를 평가 절하 하고자 비평적인 글을 남겼지만....
오로지 영화 하나밖에 모르고 6~7년을 밤무대를 뛰면서까지 직원들 월급을 주어야 했던 한 사람의 노력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움직였다고 보여 집니다.
심감독이 겸손해 졌으면 한다는 글을 보고 의문점이 남았습니다. (여기서의 겸손이라는 단어는 문맥상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왜 당신들 한테 심 감독이 겸손해야되는지 바보 영구가 항상 바보일꺼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서는 똑똑하다고 자신하던 분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일들을 바보는 해냈습니다.
"아니 그 어렵고 힘든일을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하셨습니까?" 어느기자의 질문에 "내가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니까 그렇지" 라고 했던 ..... 그 바보한테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추운밤 촬영을 하다가 한쪽얼굴에 마비가 와서 지금도 심감독의 얼굴은 조금 불편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앞으도 쉽지않은 평가속에서 지내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응원을 합니다.
아침에 어떤 인터넷 글을 읽고 .... 욱 하는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