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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505   글쓴이: 희노애락/상경   조회: 553   날짜: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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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전투비행기 f-16








꿈을 접어 날려라!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시절에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며, 비행기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단순한 놀이라고만 생각했던 종이비행기 접기. 하지만 종이비행기 속에도 과학과 비행원리가 숨어있다. 좌우 날개의 균형을 맞추고 날개면을 조종하면서 자연스럽게 비행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공감』에서는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평가실 신항균 중령이 고안한 종이비행기 접기를 소개한다. 첫 번째 코너로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고 있는 F-16을 직접 제작해보자.

이 종이 전투기는 A4용지 한 장으로 접고 잘라서 만드는 것이다. 다만 수직꼬리날개는 어쩔 수 없어 잘라서 붙였다. 물론 두꺼운 판지에 동체모양과 날개를 그리고, 그것을 오려서 붙이면 만들기는 쉽겠지만 균형을 맞추어 날리기에는 쉽지 않다. 이에 반해 여기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방법은 날개모양만 바꾸어 주면 F-15, F-22, Su-35 등의 전투기를 만들 수 있고 잘 날기도 한다.









△ 영공을 수호하고 있는 F-16전투기(왼쪽)와 신항균 중령이 제작한 F-16 종이비행기(오른쪽).

이 종이전투기는 장난삼아 만들어 한번 날려보고 마는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니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지만, 금을 그을 때나 접을 때, 그리고 날개 등을 자르고 테이프를 붙일 때 정확하게 인내를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 아마도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 종이전투기는 사진에서 보이듯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을 하면 간단한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장 큰 장점은 잘 난다는 것이다. 또한 각 조타면을 조종하면 항공기의 비행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약간의 인내를 가지고 솜씨를 부려보자.

◆ 준비물 : 칼(가위), 자, 송곳 또는 샤프연필, 셀로판(투명)테이프, 도면







◆ 기본 작업

o 접기 전에 송곳이나 칼등 또는 샤프연필로 모든 점선 및 일점쇄선(약 40개)에 금을 긋는다. 이때 지나치게 힘을 주어 종이가 찢어지거나 잘리지 않도록 살짝 흠집을 내는 정도로 한다. 이렇게 하면 접을 때 정확하고 쉽게 접을 수 있다.
o 금을 긋고 나면 그림과 같이 굵은 실선을 따라 잘라낸다. 단 날개는 좌우대칭을 맞추어야 하므로 접은 후에 겹쳐서 잘라낸다.










△ 점선 부분은 칼등으로 금을 긋고, 실선 부분은 오른쪽 그림처럼 잘라낸다.


◆ 접기

o 기본 요령










△ 점선은 안쪽으로 일점쇄선은 바깥쪽으로 접어야 한다.


o 헤드 작업





△ 윗부분의 대각선을 접어내리고, ‘학접기’와 동일한 요령으로 다음 대각선을 접었다 펴서
그림과 같이 삼각형 안에 정사각형이 생기도록 접는다.







△정사각형을 위로 접어올리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된다.

o 동체 작업





△ 중심선을 밖으로 접고, 좌우의 점선과 일점쇄선을 차례로 접어나가면 전투기의 동체형태가 만들어 진다.
동체를 접은 후 동체 윗부분을 유선형으로 점선을 따라 안으로 접는다.







△ 동체를 접은 후 뒤에서 본 모양.

o 헤드 다듬기





△ 헤드의 마름모 형태를 반으로 접어 올린다. 헤드모양 완성


◆ F-16 날개 구현

o 날개를 자를 때는 접은 상태에서 대칭이 되도록 한 번에 자르고, 작업 중에 날개면이 움직여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형상화 작업(테이프 붙이기)

o 그림에서는 독자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황색의 테이프를 사용하였으나, 실제 작업에서는 투명한 셀로판테이프를 사용하자.
o 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들뜬 날개면의 불규칙한 공기의 흐름을 일정하게 하고, 날렵한 전투기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o 테이프는 날개를 자를 때와 마찬가지로 좌우대칭이 되도록 하자. 여러번 만들다 보면 더욱 효과적인 요령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날개면과 동체부분이 들뜨지 않도록 하되, 투명한 테이프라고 해서 덕지덕지 붙이지는 말자.














◆ 전투기의 입체감 살리기

이제 기본적인 종이전투기의 모습되었으나 완성된 것은 아니다. 전투기다운 입체감을 살려보자

o 중심축 살리기










△ 우선 헤드부분의 중심을 그림과 같이 샤프연필 또는 송곳으로 원통형으로 넓히고, 뒤집어서 배면의 동체 축도 원통형으로 만들어 준다. 이것은 종이비행기의 중심축이 틀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골격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o 헤드 작업 마무리










△ 헤드부분은 동체와 일체가 되도록 테이프로 말아서 붙인다.

o 수직 꼬리날개 세우기





△ 기본작업에서 잘라낸 수직꼬리 날개도 대칭이 되도록 접고 벌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인다.
수직꼬리 날개는 엔진 끝부분에서 약 1cm 정도 안쪽의 위치에, 중앙틈새에 끼워 넣어 테이프로 붙인다.
러더(방향타)의 위아래 실선 부분을 자른다.


날개와 동체를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헤드부분을 테이프로 감싸고 나면 F-16의 기본적인 형태가 된다. 자연스런 약간의 입체감이 나타나 있음을 볼수 있다.

o 날개 및 조타면 살리기





△ 주 날개는 자연스럽게 반원통형의 동체에서 수평이 되도록 접어 올린다. 각 조타면(flap, aileron, elevator, rudder)은 접을 수 있도록 실선부분을 자르고, 점선을 따라 굽혀준다.


◆ 멋 부리기

멀리서 보아도 알 수 있는 F-16 특징의 하나는 날개 끝의 유도탄과 발사대이다. 여기서는 이쑤시개를 잘라서 대용품으로 쓰자. 색상과 종류는 상관없다.
유도탄 길이는 3cm 정도이고, Pitot Tube는 1cm 정도 나오도록 붙인다. 날리는데 이정도의 무게는 날개면을 조정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직진에서는 힘을 느낄 수 있다.












△ 완성되어 스프레이 페인트로 단장을 마친 모습. 거리가 조금만 떨어져도 종이로 쉽게 보이지 않는다.


◆ 생명 불어넣기

이제 완성이 되었다. 종이비행기는 무조건 잘 날아야 한다. 따라서 날리기 전에 기본적으로 좌우대칭을 가정하고, 날개면을 조정한다. 비행기를 날리면서 날개를 조정할 때는 약간씩 조정하고 3가지 날개면(주날개, 수평, 수직꼬리날개)를 동시에 고려하여 조정하면, 멋진 비행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 날개의 점선부분은 아래로 처지도록, 수평꼬리날개의 끝부분은 위로 약간씩(15° 정도) 구부려준다. 수직꼬리날개는 방향타를 중앙에 오도록 한다.

o 날개조정

① 앞으로 고꾸라지면 수평꼬리날개의 뒷부분을 위로 더 꺾어 올린다. 이와 반대로 너무 떠오르면 수평꼬리날개를 편다.
② 왼쪽이나 오른쪽의 한 방향으로 선회비행을 할 경우에는, 다른 날개면도 조정을 해야겠지만, 우선적으로 수직꼬리날개의 점선 부분을 선회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꺾어준다.
③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뒤집어지듯이 돌면, 왼쪽 주 날개의 점선부분을 아래로 더 꺾어주고, 오른쪽은 약간 펴준다. 수평꼬리날개는 오른쪽으로 굽혀주고, 수직꼬리날개는 왼쪽을 올려주고, 오른쪽은 펴준다. 반대일 경우는 왼쪽과 오른쪽을 위와 반대로 하면 된다.


★ F-16 종이비행기 도면 인쇄하기(※주의:사람을 향해 날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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