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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566   글쓴이: 익스프리   조회: 368   날짜: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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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참... 인연이란게 있긴 하나보네요...

오늘 지산으로 마음 굳히고 매물올라온거 연락도 해보고


헝글에 구입 희망 글도 올렸드랬습니다..


잠시후 어느분께 연락이 왔는데...  목소리에서 많은 연배가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집이 역에서 가까우니..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저야 연락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분 집에 들어갔는데.. 데크가 10여장이 넘고 부츠박스도 10여장이 넘고...


옷장엔 보드복이 가득하고 저는 내심 무슨 샵 사장님이신가 했습니다.


농담삼아 샵 운영하시냐고 물으니 그런건 아니고 집안이 다 보드를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장비들이 살로몬 최상급들이었습니다. 말라뮤트 부츠며 spx바인딩이며..


데크는 디비에라에 스페샬에.. 죄다 0607모델이고 상태도 거진 새거였습니다.


속으로 휴.. 잘사시넹.. 그러고 있는데.. 올해 신상들로 다시 구입한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


단순히 시즌권만 사고 파는게 아니라 저와 그분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다 학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내년에 송호대에 간다고하니..


갑자기 거기를 입학하냐고하면서 그쪽 교수분들과 친분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자녀분들 사진도 얼핏 봤는데.. 아들이 선수로 활동중인것 같더라구요..


회심의 뭔가를 말씀안해주시면서 나중에 알게 될거라고 그러시는데..


저한테 제안을 하나 하시더군요..


아까 봤던 각종 장비들을 대신 장터에 팔아 달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적정한 수수료를 주시겠다고..  죄다 상태 A급에 살로몬 상급 라인이라서


매매엔 별 문제 없고 설사 안팔리면 다시 드리면 되는지라..


어림잡아 시즌권 값은 나오겠다 싶어서 제안을 받아 드렸습니다..


그리하여.. 순간 거진 1000만원치 물품을 차에 실고 오게 됐네요... ㅎㅎ


당분간 장터에서 살아야 할듯 합니다.. ㅋㅋ


참 방금 그분께서 전화를 주시는데... 혹시 생각있음 파크레인져를 주선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허나.. 지금 하는 일도 있고.. 아직은 좀더 배우고 임해야겠다 생각해서


내년에 꼭 소개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이거 무슨 완전 드라마 스토리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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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썽
  • 07.11.29 23:43[124.57.153.79]
    : 오....진짜 희안하네요....
  • 상경
  • 07.11.30 08:20[210.94.176.97]
    : 송호대학 교수 같다..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