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3까지 썻었는데 마무리는 져야겠죠?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알파인은 타면탈수록 점점 카빙에 빠져갈수록
옷이나 남의시선 이딴거 다 무시하게되더군요.(ganji무시ㅋㅋ)
알파인은 옷이나 장비가 중요한게 아니고 자세로 남들의 시선을 잡아야합니다
그런 신념을 갖다보니
장비살돈으로 원포인트강습,원정강습받기도 빠듯하죠.각종 동호회 들다보니 시즌권만3개
여름동안 모아논돈은 기름값으로 다 빠지고 장비사기보단 몸을 장비에 맞추고~~~
공짜는없습다. 뭔가를 배우게되면 밥이라도 한끼 사드리는게 알파이너들의 예의죠 ㅇㅋ?
평소에는 삼각김밥과 집에서 싸간 간식만 먹고 죽어라 탔죠
작년 그렇게 열씨미 탔음에도 원하는 레벨에 도달하지못했습니다.
넘당연하지만 프리타던 자세가 몸에서 박혀서 빠지질않았습니다.
매번 고수님들에게 물어서 문제점 지적받고 개인적으로 동영상메일을 보내서
원격레슨?도 받고 클리닉캠프는 거의다 참가하고
그럼에도
매번 동영상찍을때마다 좌절... 또 좌절...
각종 이론을 연습하고 각종 팁을 연마하던중에 시즌이 끝났습니다.
(턴마다 날을잡아라,왼손을 보드 바깥에 두어라,주먹을쥐고 타라,봉을들고타라,시선은한단계앞을, 직활강시 기본자세후에 다음턴으로들어가라,설면과 어깨를 맞춰라. 양발에 감각을느껴라 턴마다 손을 뻗어라,왼쪽옆구리에 볼펜을낀거같이타라, 양팔을 피고타라,업은80%만 일어서라 다운은 무릎으로 해라, 무릎을 설면에 닫게해라, 프론트는 뒷발에서앞발로 백은 앞발에서 뒷발로... 턴마다 폴라인쪽으로 몸을던져서 보드중심45도 각도로 부츠에 기대라,목이뻐근한상태를 유지해라 ...... 당장 생각이않나네요^^)
작년과 올해 글로 연습한 느낌을 적자면 정말 책한권은 될겁니다
사실 노력했던것만큼 들인돈만큼 않되던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다시 확실한 이론으로 무장한후 맞은 3년차
사이드슬립부터 슬라이딩턴부터 처음부터 다시시작하는기분으로 새로 시작했습니다.
그결과
이제서야 확실히 느끼는 레이싱의 자세란
........................................
힐이나 토든 중요한건 자신의 체중을 얼마나 정확하게 엣지에 전달하느냐
얼마만큼 보드의탄성을 느끼며 엣지를 세울수있냐가 관건이였습니다.
중급자코스가아니라 상급자코스를 탈때도 똑같이 적응이됩니다.
상급자코스에서 수없는J턴 연습끝에 이제는 정확한 체중이동과
원하는 만큼의 날을 세운후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대만족입니다.
시기같은 자세는아니더라도 초보라는 이야기는 않들을자세^^
그후에 바로
세미%분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지만 역시나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있었습니다.
첨엔 토가어렵고 토가되는거같으면 힐이않되고 힐이되면 또 토가 문제가 보이구...반복
올해12,1월 두번에 걸쳐서 받고 2번캠프에 참석하고 매주 동영상을 찍고
이제서야 원하는 만큼의 자세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0
저는
오직 자신과의 싸움으로 탈때마다 한가지씩 꼭 생각하고 타게됩니다.
라이딩하다보면 두가지 생각하기도 빠듯하죠
아무생각없이 타게되면 어느새 망가진 자세. 힘않들어가는자세가나오죠
다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만 그런건 아니더군요ㅎㅎ
그리고
직활강이니 bbp니 자세잡고 그딴거 따지기전에
즐기면서 타야되는게 취미이고 그중에서 겨울에 선택한게 보드인데
왜그렇게 어렵게 배워왔나 하는 후회도 드네요
체계적으로 배울수있는곳이 있었으면 하는아쉬움...
그래서 제가 이자리에서 글로 전수해주고싶어도
결국 별것도 아닌데 그동안 연습한 노하우나 감은 글로 전수하기가 불가능하죠
알파인테크닉이란 비디오를보시면 모든 레이싱자세의 내용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도
100번은 봤던 알파인테크닉비디오를 보면서 새로운 기분이듭니다.
늘 기본만을 말하던 콘테아저씨를 보며 이제야 그말들이 뼈져리게 다가옵니다.
진작에 다른건 다 버리고 저것만 생각하고 탈걸...
결론은
평생가도 완성못하는게 레이싱자세인거 같습니다.(특히 시기땜시 여러사람 죽여놨을듯ㅋㅋ)
스스로 완벽하다 생각되었음에도 나중에보면 너무나도 허접한...
완벽하다 생각한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ㅋㅋㅋ
매년 자신이 느끼는점과 다른분들에게 지적받게되면서 점점 완성해 나가는거죠
올해는 이렇게 타더라도 내년에 다시 기초부터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죠
스스로 느끼기에는 느는거 같지않은데 그게 한달,두달 쌓이고 년이바뀌면
그제서야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절대로 혼자 타지마시고 매번 동영상을 찍어보시고 무료캠프에 무조건 참석하시고
잘타는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말걸고 동호회에 무조건 들이댑니다.
원래 성격이 무지하게 내성적인데 많은 분들을 만나다보니 좋아졌어요^^
알파인은 이론만 빠삭하고 혼자서 하다보면 너무 힘들더군요
이젠 기문에 도전할렵니다.(이건 공짜로 않되더군요.기문 사용료도내야되구)
시합에도 나가봤는데ㅠㅠ
앞으로도 참~~~ 험난할듯싶습니다.
전 이말을 가장좋아라합니다
"누구나 알파인을 배웠다면 나는 결코 배우지않았을것이다"
ps.)알파인 3년차가 쓰고보니 참 고수인거 같이적었습니다. 아직도 허접한실력입니다 보통3년은 타야 자세좀잡고 5년은타야 모양이나온다고하죠. 꼭 자세를 잡고 알파인을 타야되는건아닌데 그놈의 자세를 안잡으면 상급에서 탈수가없죠
만약 프리를 계속탔다면 아직도 상급자코스에서 타진 못했을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상급에서 카빙을넣는다는건 당연히 아니죠^^ ) 그만큼 프리보드로 상급에서 타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니깐요
----------------------------------------------------------------------------------------- 추가 저역시도 가을부터 하체단련하며 준비해왔었습니다. 시즌전 하체단련은 알파인들의 공통점이죠^^
알파인... 인내심키우기 정말 좋은운동이지만 만약 알파인이 아니라 다른걸 이렇게 하라고했으면 못할겁니다. 이만큼 빠진건 그만큼 알파인이 갖고있는 매력이 크다는거지요. 저도 이제 조금 맛을보았을뿐이죠.
한번 알파인에 맛들이면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마약같은 중독성이^^ 저보다 훨~~~~씬 미쳐서 타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겨울마다 직장도 버리신 분들도 많고 집을팔아서 해외원정다니시는분도 보았습니다. 심지어 부모몰래 집문서 들고 뭐%분에게 갔다는 말도 들었구요ㅋㅋ
10년가까이 알파인을 타시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카빙을 하신분들 익스를 하시는분들도 여럿 만나봤습니다. 청소반장님께도 많이 배웠었고 ex카빙회원이기도합니다. 모두들 자신만의 스타일로 알파인을타며 발전시켜온 자세를 나쁘다고 말하고싶지않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카빙이라는 진정한 알파인의 매력에 빠진분들이시니깐요
처음엔 알파인엔 레이스자세만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알파인으로 익스를하든 팀엣지를하든 거꾸로타든 뭘하든 자신만 즐겁고 보람을 느끼면 되죠.
프리를 타다보면 재미없고 지겹다고 느껴질때가 있을겁니다. 발전하지않는 자신을 보면서 후회하고 포기하는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초보분들에게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면서 탈수있는 알파인 타시라고 권장하고싶네요 물론 트릭같은거에 관심없고 라이딩에만 관심있다는분들께만요. 익스든 팀엣지든 레이싱이든 엄청난 스스로의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답니다. 프리의 여러 그라운드기술과도 일맥상통하죠
각스키장에 숨은고수들이 엄청나더군요 특히 강습받지않고 혼자타시는 엄청난실력의분들이 스키장마다 있습니다 그분들을 잘 꼬셔보세요ㅎㅎ 엄청난 노하우와 경험을 배울수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고수분들이 왜 글을 안남기는지 이제는 알겠더군요^^ 사실 저도 작년에 글을 않남겼다면 절대로 글을 쓰지않았을겁니다. 타면탈수록 제자신의부족함을 느끼고 모든내용은 기본으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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