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접니다.
이제부터는 타면서 느꼈던.. 그런 부분에 대해 적어 볼게요.
검수되지 않은 믿거나 말거나 또 갑니다~~
6. 하이원에 오라고 해서 왔는데 아무도 안 가르쳐 줘요
네 그렇습니다… 아침에 딸랑 한, 두시간의 땡보딩만 보고 사는 청소부들…
당연히 리프트 내리자 마자 빅원으로 사라졌을 겁니다. ㅋ
바인딩 체결 시간도 아까워서 스텝인 쓰는 사람들인 걸요. 암요 여부가 있겠습니까.ㅋㅋ
혹시나 빅원으로 따라가면 같이 타거나(?) 배울 수 있나 해서 따라가봐야 소용 없습니다.
그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이미 빅원을 한바탕 헤집어 놓고 리프트를 타고 있을 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로 유유자적 가서,
미리 들었던 뭐뭐 연습해 보라고 한거 그거 그냥 혼자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타고 있다 보면, 빅원으로 사라졌던 청소부원들이
자신들이 망쳐놓은 슬로프 때문에 또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더 이상 못 타겠다며, 어디냐고 전화가 오거나 리프트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배우는 사람은 나 한 명인데, 갑자기 강사가 3~4명 붙습니다 ㅋㅋㅋ
이때 열심히 또 강습을 받고 타다 보면, 또 배고프다며 안녕하며 사라집니다. ㅋ
그럼 그때부터 또 혼자서 코칭 받은 부분을 주의하며 계속 연습하면 됩니다.
저같이 혼자 타는게 편한 사람은 이런 상황이 금방 익숙해 질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원포인트 받은 것들도 금방 고쳐지거나 익숙해 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몇 날 며칠이고 무념 무상으로.. 그러려니 하며 계속 연습하다 보면 또 갑자기 나타나서 강습해주고 사라집니다.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집니다.
심심하면 와서 원포인트 해주시고, 배고프면 들어가십니다. 본능에 정말 충실하죠 ㅋㅋ
그냥 그런 겁니다. 익숙해 지면 됩니다. ㅋ
어차피 3년은 이유도 모르고 맨날 슬로프에 때려 박고 다녀야 합니다.
7. 로테이션을 연습해 보자
로테이션 이거 정말 어렵습니다.
칼럼에도 로테이션 글이 많이 있으니 다 정독 해 보시고 동영상도 많이 보세요.
물론, 그래도 안 됩니다. ㅋㅋ
그만큼 안되고 중요하니까 칼럼에 많이 나오는 내용일 것 입니다.
그래도 항상 칼럼에 있는 팁을 생각하면서 타다 보면 퍼즐 맞추듯이 한번씩 아! 그게 이 느낌을 말하는 거였구나! 하는 게 있습니다.
자세한 로테이션 방법이나 팁들은 다른 칼럼들 꼭 참조해 주세요.
제가 연습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포인트를 언급 하자면,
무릎을 너무 쫙 펴고 타지 않고, 약간은 구부려서 충격을 흡수해 주어야 하는 거랑,
뒷발 무릎을 앞발 무릎 뒤에 오도록 신경 쓰면서 타는 것이 었네요. 그렇다고 막 쭈구려서 타고 그런거 아닙니다~~
처음에는 몸을 굽히지 않고 서서 타야 한다는 것에만 집중해서 무릎 또한 완전히 핀 상태로 연습을 했더니(마치 각목처럼),
슬로프가 울퉁불퉁 해 지기 시작하면 충격을 흡수를 못 해서 퉁퉁 튀면서 막 날라 다녔죠.ㅋ
즉, 약간은 무릎을 굽히고 타라는 말은 충격을 받아내라는 의미 입니다. 서스펜션 역할이겠죠. 일명 쇼바
턴을 할 때도 뒷발 무릎을 앞발 무릎 뒤에 오도록 신경 써보니 턴도 좀더 쉬워졌고요.
그리고 단언컨대 자신이 느끼거나 생각하는 것 만큼 로테이션은 안 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더더더더더 꼬아 주어야 합니다.
항상 역엣지에 노출되는 만큼 조심도 해야 합니다.
리듬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무리하지 말기… 안 그러면 역엣지… 철퍼덕.. 겁나 아파요~~
그리고 다리에 힘 빼시고요… 다리로 억지로 데크 컨트롤하면, 저 처럼 바인딩 부셔먹어요.. ㅋ
그런데 그게 쉬우면 제가 2개나 부셔먹지는 않았겠죠?
데크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타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안됨 요.^^
논외지만,
로테이션만 똑바로 하면 제우스에서도 속도 겁나 붙어서 무서워요 ㄷㄷㄷ.
그리고 로테이션이 겁나 멋있다는 거!
어쨌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은 기본 3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