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보다 (2007-01-17 08:48:04, Hit : 1337, Vote : 0)
Push_Pull.jpg (20.6 KB), Download : 2
푸쉬풀턴의 이해를 위한 역학적 접근
아래에 베타카버님의 글을 보고 생각나는 바가 있어 덧글로 달려고 했으나 덧글로는 그림을 올릴 수 없어 새글로 올립니다. 컬럼이랄 것까지도 없는 글이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는 푸쉬풀 턴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단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생각해 본 것에 지나지 않음을 우선 밝힙니다.
푸쉬풀(Push Pull)-턴과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운언웨이티드-턴 혹은 벤딩-턴(이하 벤딩턴이라 칭함)은 조금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푸쉬는 업웨이팅을 통한 프레스를 주는 동작이라고 하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므로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만, 풀 동작에 대해서는 약간 견해가 다릅니다. 베타카버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이런 점도 덧붙여 생각해 보면 좋지 않겠나 하고 첨언해 보고자 합니다.
벤딩턴의 핵임은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다운언웨이팅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리바운드에 의해 튕겨오르는 것을 받아서 몸이 튀어오르는 대신, 다리에 힘을 살짝 풀어 그 리바운드를 자연스럽게 받으면서 그 힘을 엣지전환(cross-under)에 써 먹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벤딩에선 상체의 업다운은 없는 것처럼 보이고, 마치 다리를 접는 것처럼 보여서 푸쉬풀과 같아 보이나, 푸쉬풀에서 (단어 그대로) 풀이 적극적인 당김이라면, 벤딩에서 다리의 접음(Bending)은 단지 다리 힘을 풀어 리바운드된 데크가 날아오르는 것을 막지 않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007.01.17 추가)
푸쉬풀턴에서 풀 동작은 이런 언웨이팅의 효과도 물론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영상을 통해서 제가 보고 느끼고, 푸쉬풀 턴 연습을 통해서도 확인한 바로는, 풀 동작은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기 위함이 중요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첨부한 그림을 참조해 주십시오. (이하 문체를 간결히 함)
그림 설명:
붉은 점 = 무게 중심,
가로화살표 = 원심력 (무게, 속도, 회전반경의 함수),
세로 화살표 = 중력 (라이더의 체중이므로 상수로 일정),
대각선 화살표 = 원심력과 중력의 합력.
가정: 엣지의 그립력은 무한하여 카빙이 터지지 않는다.
그림 1 (a)는 기본이 되는 중간 자세를 단순화 해 본 것입니다. 원심력과 중력의 합력이 엣지를 향하고 있음. 즉, 두 힘이 균형을 이뤄 넘어지거나 튕겨나감 없이 안정된 상태.
그림 1 (b)는 다리를 편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써, 엣지의 기울임, 속도, 회전반경이 (a)와 같다고 가정할 때, (무게중심에서 엣지까지 작은 박스 5칸) 무게 중심이 엣지로부터 멀어지므로써 원심력과 중력의 합력이 엣지의 안쪽을 향하게 됨. 결과적으로 몸이 더 넘어지게 만드는 (그림상에서 시계 반대방향의) 회전력이 발생. 실제 익스트림 카버들은 손을 설면에 짚음으로써 이에 대항하고 버티는 것으로 보임.
그림 1 (c)는 풀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써, 역시 (b)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타 조건에 변함이 없다고 가정할 때, 무게 중심이 엣지와 가까워지므로써, 원심력과 중력의 합력이 엣지 바깥쪽을 향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림상 시계방향의) 몸을 일으킬 수 있는 회전력이 발생함.
즉, 턴의 안쪽으로 기울어진 몸을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원심력인데, 거의 90도로 몸을 설면에 뉘인 상태에서 토크암까지 길어지면 원심력이 충분치 않아 다른 외력(팔로 설면을 미는)이 없는 한 다시 일어설 수가 없음. 하지만, 무게 중심을 데크에 가깝게 옮기게 되면 토크암이 짧아지면서 원심력과 중력의 합력이 엣지 바깥으로 향하게 되어 일어나도록 하는 회전력을 발생시키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일어서기 쉬운 상황으로 변함. 이 때, 상황에 따라, 몸을 일으키는 토크가 충분하면 자연스럽게, 부족하면 팔로 밀어 초기에 약간 도움을 줘서 몸을 일으키게 됨.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푸쉬풀 턴에서 풀의 역할입니다.
87.88.190.253
양치기 (2007-01-17 09:47:36)59.6.114.26
[고치기]
앞뒤의 무게중심 변화도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뭐 미세하게 일어날듯 한 현상이지만..
푸쉬단계에서..앞발 풀~ 단계에서 뒷발..
체리맛해장국 (2007-01-17 09:56:40)58.142.181.12
어떤 회전이던 구심력이 되는 중력과 회전호 밖으로 튀어나가려는 원심력이 일치될 때에
정상적인 카빙이 되겠죠. S자를 그리는 턴을 리프트 위에서 턴 초입부, 정점부, 엣지 전환부로
나누어 잘 살펴보면 쉽게 그 곡률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한개의 반호를 그릴때 다운이 시작되는,
즉 푸쉬가 시작 되는 부분에서는 곡률이 작아 회전반경이 아직은 큰 상태고, 베타 카버님 께서 쓰신
글에서 7번과 15번 즉 데크가 폴라인과 수평이 되는점에서는 푸쉬가 정점을 이루고 있어가장 곡률이 큰,
즉 회전반경이 가장 작아진 부분일 것입니다. 정점을 지나 다시 곡률이 점점 작아지게 만들어서
원심력을 작게 만들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풀업이 되어, 일어나서 반대편 다운을 시작하는
것이 역학적으로 가능해 지는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익스트림 카버들도 턴 초입부에서 점점 몸이 떨어져서
정점에 다다르기 전에 설면에 가까워 지고 턴의 정점에서는 많은 프레스로 원심력과 구심력의 평형을
유지 시키다가 턴의 정점을 지나 변곡점, 엣지 전환접이 가까워 오면 하중을 풀고 발중하여 그동안
데크에 쌓여있던 프레스로 리바운드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풀업이 되고 변곡점에서 완전한 업이 된 후
다음 턴이 이루어 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여러 칼럼들을 읽어보고 여러 고수님들의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스위스님께서도 좋은 내용을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글 부탁드려요~^^
베타카버 (2007-01-17 09:56:43)59.10.167.51
[고치기]
헉, 대단하십니다. 저도 Swiss보다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차기 컬럼에서 이 풀의 단계를 일어나기 위한 단계와 (물론 위의 토크암 정도의 전문적 수준이 아닙니다만 제가 그냥 본 컬럼을 참조하라는 걸로 간단히 넘어 갈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 크로스언더를 위해 데크를 끌어 당기는 풀링 단계의, 두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했습니다만, Swiss보다님의 글을 보니 크로스언더를 위해 데크를 당기는 과정은 풀링이라고 보기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은 저도 완전히 누울 수 없기 때문에 일어서는 것에는 아직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해서였다가 더 정확하겠지요.
다만 체리맛해장국님(대체 무슨 맛인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께서 말씀하시듯 제가 임의로 구분한 두 단계가 익숙해지는 경우 한동작으로 압축되어 연속된 풀링으로 간)주 할 수 있을 거라고 저도 예측만 해 봅니다. 실은 차기 컬럼이 체리맛해장국님의 견해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쉽게 (2007-01-17 10:41:48)146.151.107.33
[고치기]
도통 뭘 이야기하자는 건지....
육보드 (2007-01-17 10:56:54)59.12.89.190
다같이 모여 보드한번 탑시다. 일욜 오후 2시 디지로.
[알폐인]박보성 (2007-01-17 11:17:53)221.159.231.168
ㅎ 잘보고갑니다
거래처여직원 (2007-01-17 11:27:23)220.77.142.179
머리는 거들뿐........
雪狼 (2007-01-17 14:14:08)211.199.7.29
젠장 ..
공부하기싫어 공고가구 ..
공부하기시러 취직했는데 ..
자료조사 댐마이 해야하구 ..
머리나빠두 보드탈수있는거가타 타기시작했는데 .
왠 내각 외각에 ..화살표가 저리마나 ㅜㅜ
KOON™ (2007-01-17 17:04:08)147.6.75.245
- 그림 (b)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앵귤레이션 (꺽기)동작이 있는 것이지요. 물론, 익스트림카빙에서는 이것을 배제하니 맞는 그림입니다.
- 풀(Pull)동작(보드와 중심사이의 거리를 좁힘으로) 으로 일어서기 일어서기 쉽다는 것은 역학적으로 일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상대적으로 보드가 넓어지는 효과가 생기니 에지 컨트롤도 가능한 것이지요.
(익스트림카빙에서)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동작에는 이런 풀동작과, 회전으로 인한 원심력, 눈아래쪽으로 깊이 박는 에지의 그립력, 손의 이용등의 복합적인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힘은 원심력(관성력)이겠지요
Swiss보다 (2007-01-17 17:37:45)194.254.65.196
체리맛해장국님의 의견이 일반적인 라이딩에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식의 익스트림 카빙도 그와 같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점에서 프레스가 최대화되고 회전방경이 짧아진다면 몸의 움직임(높이) 역시 점차로 낮아져서 정점에서 가장 낮았다가 다시 점차로 일어서야 할 겁니다. 마치 사인곡선을 그리듯 말입니다. 하지만, 익스트림 카빙에선 훨씬 일찍 다리를 쭉 펴고 누워버리기 때문에, 사인 곡선이 아니라 이미 높이 변화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적극적인 프레셔를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하고, 위의 그림 1(b)의 상태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단지 스피드에 의해 만들어지는 원심력에 대항하는 정도겠죠. 물론, 턴의 후반부에선 몸이 계곡쪽이 아니라 산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턴의 초입에 비해 데크방향으로 걸리는 중력이 커져서, 원심력 + 중력의 효과가 몸을 일으키는 회전력으로 좀 더 전환될 꺼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쿤님(성함을 알지만, 아뒤를 쓰는 분위기므로...)의 설명에 공감합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앵귤레이션은 이 글의 논점을 벗어나므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박순백 컬럼의 박태우 선생님의 글과 관련하여) 따로 쓴 글이 있긴 한데 올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777 (2007-01-17 18:52:21)122.45.6.57
논문제목 같네요....잘읽었습니다.
Pride_oF (2007-01-17 19:17:04)218.144.100.139
이해불가능... 좀 쉽게 설명좀 해주시지ㅠㅠ
太愚 (2007-01-17 21:15:19)203.232.28.7
[고치기]
보딩의 고수가 되면 많은 반복된 훈련과 경험을 통해서,자신의 동작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지 조차도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감각적이고 자동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이 이러한 분석과정조차도 그들에게는 불필요할 것이라 여길 겁니다.
자신의 동작 과정을 되짚어보고 역학적인 원리가 무엇인지,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중간 과정에 어떤 동작들이 필요한지, 유추(짐작)해보고 그대로 따라해보고 하는, 이런 분석과정은 아무도 그 정답을 쉽게 알려주지 않는 우리 중급보더들이 풀어야 하는 영원한 숙제인듯 보입니다.
Swiss보다님, 제글에도 좋은 멘트 부탁드리고요, 그곳 사이트에서도 예의만 잘 지킨다면 고수분들이 Swiss보다님의 글을 반길겁니다.
윗글로 돌아가서, 저의 짧은 소견을 조금 말씀드리면,
풀동작 자체가 몸을 일으키는 과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풀동작을 끝내고 난 결과에서,
위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보드와 몸의 중심이 가까와져서,
몸의 자세가 일어나기 쉬운 자세로 되어 있다는 것이지,
이것만으로는 중심이동 어렵습니다.
이것만으로 달성하려고 하면, 또다시 엄청난 속도를 내서 원심력을 무지 키워야 합니다.
몸 눕히기 과정에서 우려했던 사고, 여기서 또 납니다.
이 이후의 후속동작으로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순간적인 꺾기에 의해,
원심력을 강화시키고, 이로 인해 엣지 전환되고 상체의 중심이 확 넘깁니다.
이후 몸기울이기의 미세조정 과정이 전개되어서, 엣지전환이 완성된다고,
감히 저의 경험상의 과정을 말씀드립니다.
단지, 자세가 낮아졌기 때문에 높은 자세보다 이 과정이 유리한 것입니다.
위글의 그림에서 보이고 있는 것처럼, 업다운과 마찬가지로 푸시풀에서도
푸시의 마지막은 언웨이팅 상태이고, 풀의 마지막은 웨이팅상태입니다.
풀의 마지막 상태, 즉 웨이팅 상태가 이러한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초기조건을 만족시킨 것이고요.
윗글의 마지막에서 언급하고 있는 문귀,
"상황에 따라, 몸을 일으키는 토크가 충분하면 자연스럽게, 부족하면 팔로 밀어 초기에 약간 도움을 줘서 몸을 일으키게 됨."에서, 저의 경험상으로는, 엄청난 속도의 원심력에 의존하지 않은 한 실현되기 어려운 가정입니다. 그리고 특히, 팔로 밀어서는 안됩니다.
꺾기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힐턴시에 몸을 접은 상태에서 상체를 살짝 일으키면 됩니다. 이때 툭하는 걸리는 느낌을 가지고 강화된 원심력을 따라서 몸 전체를 반대편으로 넘깁니다. 그러다 이만큼 넘어왔으면 됐나 하는 시점에서 골반을 툭 치는 느낌으로 이동시켜 제위치를 잡으면 낮은자세의 BBP가 되고 이미 다음 턴의 시작이 된 겁니다.
매우 순간적인 동작의 변화라고 생각되며, 고수님들이 보시기에 이 과정이 조금 틀리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에서도 미리 언급했듯이, 이러한 분석은 우리 중급보더들만에 의해서는 풀리지 않는 숙제라고요...
제 말에 고수님들은 이런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릅니다.
"상체가 그렇게 휘청휘청거리는 식으로 턴이 되어서 안정된 턴이라고 할 수 있겠나? 자네가 앞에서 다운언웨이팅에 의한 턴이 더 안정된 턴이라고 말했으면서 말이야."
그러면,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중급이하들은 일부러 휘청거릴 정도로 상체를 넘기도록 연습해야 겨우 넘어옵니다. 고수님들은 우리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움직임으로 이미 풀하는 마지막 과정에서부터 부드럽게 넘어와서 턴을 이루고 푸시와 함께 다음턴으로 이어가겠죠. 중급들은 여러동작을 동시에 이루어내기도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렇게 해야 겨우 됩니다.자신이 느끼기에는 상체를 크게 넘기는 것 같지만, 턴의 전체적으로는 상체는 크게는 폴라인 방향으로는 그대로 흘러갈 뿐이고 하체만 열심히 고생하면서 요~~~리 조~~~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cdmass (2007-01-17 21:39:13)125.129.194.196
꺾기!... 꺾기!... 꺾기!.....
정말 듣기싫다...............
cdmass (2007-01-17 23:09:34)125.129.194.196
*내용추가함*
죄송합니다.
익명성을 이용해서 순간, 머리속에 있는걸 적어버렸네요.
머 복사해두셨으니 지울수도 없고...(지우러 들어왔는데...^^;)
어쨌거나 태우님이 계속 사용하시는 용어나 기술부분에 있어선 도무지 납득이 안가고,
제가보기엔 라이딩에 있어서 커다란것을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 stability -
BBP와 PIVOT(로테이션,카운터로테이션,스티어링등 전체적의미)은 그냥있는 베이직 스킬이 아니죠.
점짐적으로 발전하는 세세한 스킬들과 컨트롤들이 발전하면서 도달하는 그러한 영역이 있는것인데,
그러한 스킬과 방법론은 초중급자가 따라하기엔 전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라고봅니다. 부상면이나 제대로된 체계적인 기술의 체득면에 있어서...(땅을 긁는 익스트림이 그들의 지상과제가 아닌이상)
그것이 익스트림을 열망하는 초중급자들에게 단번에 도달할수 있는 완벽한 해법이 되진 못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가장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라이딩을 익혀야하는 중급자에게 꺾기라니...
게다가
앵귤레이션은 자신과 보드가 이루는 중심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각 엣지에 안정적으로 체중을 싣고, 압력조절을위한 각 관절의 유연한 굽힘이지...
그런식의 꺾기를 앵귤레이션이라 부르진 않는다고 봐요.
Swiss보다 (2007-01-17 23:27:18)194.254.65.196
쉽게 4줄 요약.
기본자세 (푸쉬 풀 상태와 비교를 위한 기준점으로 제시함) = 원심력과 중력의 조화 -> 안정된 턴
푸쉬 상태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님) = 기본자세에서와 스피드 등 다른 조건 동일 시, 앞으로 넘어짐.
풀 상태 (다운 언웨이팅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님) = 조건 동일 시 원심력에 의해 밖으로 튕겨남.
결론, 몸을 웅크리므로써 일어나기 쉬워짐.
太愚 (2007-01-18 00:24:03)203.232.28.7
[고치기]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논의들은 고수님들(앞에서 진정한 고수님들은 이런 글들이 필요없다고 말씀드렸음)을 위한 글들이 아니라고 봅니다. 기술의 완성을 아직 이루지 못한 중급보더들의 고민과 번뇌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글쓰는 사람들도 그렇고, 나름대로 댓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정한 고수님들은 더욱 자신은 낮추고 계십니다. 여담입니다.
논의를 계속 이어가면, 제가 극단적으로 Swiss보다 선생님의 의견을 반대하자면,
이런 측면의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말씀인 기본자세=안정된턴, 푸쉬상태=넘어짐, 풀상태=튕겨남
(모든조건 동일이란, 프레스 동일, 속도 동일, 기울짐각도 동일)
아주 큰 오류입니다.
저는 기본자세=푸쉬상태=풀상태=안정된턴 이라고 봅니다.
원심력과 중력이 균형을 잡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윗글이 의미를 갖는 것은,
푸시상태(동작을 끝낸 순간 관성에 의해)=프레스해제=>원심력<중력=넘어짐
풀상태(동작을 끝낸 순간 관성에 의해)=프레스강화=>원심력>중력=튕겨남.
이 그래도 비슷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벤딩턴에서 처럼, 누워진 각도가 작으면 이 동작만으로도 일어서겠지만,
푸시풀턴에서는 의도적으로 많이 눕히려 하기 때문에, 제 경험(중급수준)으로는 이것만으로는
제가 보통 푸시풀턴에서 내는 속도에서는 원심력의 부족으로 다시 서기가 어렵다는 것을 전달한 것입니다.
즉, 속도는 안나는데 푸시풀동작으로 의도적으로 많이 눞다보니 원심력의 부족을 푸시동작으로는 커버를 했는데,
다시 일어설때는 하체의 힘이 부족한 관계로(내공부족) 빠른 풀동작이 쉽지 않아서, 얕은 수의 꺾기를 혼용했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고수님들은 이걸 이해해주실 것으로 중수의 내공부족 말이죠.
cdmass 선생님, 서로 화해는 했고, 토론에 집중하겠습니다.
꺾기는 "관절의 유연한 굽힘"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꺾기는 "근육의 팽팽한 안굽힘"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죠.
그리고 "압력조절"이라기 보다는 "원심력 조절"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로 인해 부수적으로 압력이 영향을 받지만서도요.
이 글이 꺾기가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길게 다루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박순백 칼럼에 있는 꺾기에 대한 부족한 제글의 댓글에서 토론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cdmass (2007-01-18 01:11:03)125.129.194.196
네, 박태우님,
위에 스위스보다님께서 그린 그림에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부족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b와 같은 푸쉬상태가 앞으로 넘어지는.... 그런 힘때문에 기울임에 용이하게 되어 기울임을 이용한 안정적인 힘의 균형을 갖는것이고
c와같은 풀상태에서 바깥으로 튕기는.... 힘을 자연스럽게 이용하여 몸을 움추림으로써 자연스럽게 다운동작을 가져감으로써 안정감을 찾는다는 뜻인데...
뭐가 큰 오류라 하는것인지... 옆에서 보는제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설때 왜 하체힘이 부족해서 빠른 풀동작이 쉽지 않다는게...
이게 과연 하체힘과 관계있는것일까요? 그림 C 에서 보여주지 않나요?
cdmass (2007-01-18 01:18:12)125.129.194.196
아 네, 박태우님, 글쓰고나니 추가하셨네요^^
제가 말씀드린 앵귤레이션에 대한 설명은,
보드용어로 앵귤레이션을 채택한, 권의있는 단체에서 규정한 정의입니다.
그리고, 압력조절(프레스컨트롤)에 팽팽한 안굽힘, 원심력조절이 포함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원심력 조절을 위한 상체의 젖힘,꺾임동작이 앵귤레이션이 될수는 없다는게 제 입장이며,
꺾임에 대해서 저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Swiss보다 (2007-01-18 01:33:51)194.254.65.196
박태우님.
윗 세 그림에서 차이점은 무게중심에서 엣지까지의 거리 뿐입니다. 즉, 무게중심과 설면사이에 놓인 박스의 숫자만 하나씩 다릅니다. 나머지는 모두 copy & paste로 작업했으므로 동일합니다.
그림 (a)에서 안정된 턴이라고 제가 표현했는데, 정정하자면 중력과 원심력의 합력이 정확히 엣지 방향을 향해 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로써 턴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몸이 넘어가지 않는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림 (b)와 (c)에서는 그림 (a)에서 무게중심과 데크의 거리에 변화를 주므로써, 정역학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도식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라이딩 과정은 동역학으로 분석해야할 것이나, 현재 정지화면으로 멈춰진 상태라 정역학적 해석을 하게 됨)
라이딩 과정이나 푸쉬 풀 턴 자체가 안정적이냐 아니랴라고 받아들이신 것 같은데, 푸쉬 풀 과정에서 일어나는 프레스 컨트롤이나 풀로 표현되는 다운 언웨이팅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太愚 (2007-01-18 01:41:32)203.232.28.7
[고치기]
기본자세, 업상태, 다운상태(속도동일, 기울임각도동일, 프레스 동일)
이 조건에서는 달라지는 것은 무게중심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그런데, 수평방향으로만 이동된 것이 아니라, 동일한 기울기 각도로 이동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심력+중력이 모두 모여서 동일한 각도로 보드의 프레스와 대항하는 힘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힘의 법칙을 이해하는 수준이면, 이해안될게 없습니다.
빠뜨린 가정하나가 있다면,
가정: 회전반경에 비해 무게중심의 이동거리가 작기 때문에,
무게중심의 회전반경의 변화로 인한 원심력의 차이는 무시한다.
윗 그림에서의 오류는,
몸의 중심을 한점에 모이게 했다면, 그 힘이 작용하는 작용점도 하나의 점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작용점은 일정면의 끝으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박스로 표시하여 쌓아올린 것이 오류입니다.
아마도 보드 면의 끝이 작용점이라고 생각하고,
푸시풀의 동작이 그 각도 그대로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 것인데,
가정이 틀린 것 같습니다.
작용점은 발바닥의 중심점이고, 보드는 같은 각도 그대로에서 이를 지탱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밀크 (2007-01-18 09:23:03)59.14.210.246
이쯤에서 우리 청소반장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야할것 같네여...
푸시풀을 국내에서 제일먼저 이해하시고 잘하시는분이 청소반장님 입니다.
太愚 (2007-01-18 11:34:20)203.23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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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댓글에서 "중학교 힘의 법칙을 이해하는 수준이면, 이해안될게 없습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한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우리가 중학교때 배운 힘의 법칙을 다시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 분들에게 감정적인 반감을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도 실수를 하였네요. 죄송합니다. 꾸벅^^
지나가다 (2007-01-18 12:41:44)222.237.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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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번 모두 모여서 각자의 이론과 실습을 설면에서 시연하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올려 놓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론에 비해 실기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데
몬을 한분 정해놓고 해도 좋겠구요. 초보 보더들에게 엄청난 영상이 될 듯 한데..
太愚 (2007-01-18 14:10:10)203.23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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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각도동일, 원심력동일, 속도동일, 프레스동일이라는 가정은 모두 다 깨집니다.
슬로프의 경사도 때문에 턴시작과 턴중반, 턴마지막에서 각각 몸의 기울어진 각도(설면과의 각도)도 다릅니다. 급경사가 될 수록 아주 크게 달라지겠죠.
속도도 다릅니다. 이에 따라 원심력도 달라집니다.
당연히 프레스는 더욱 더 크게 달라지게 되겠죠.
하지만, 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업다운 또는 푸시풀과 같은 동작을 어떻게 취하든, 로테이션을 어떻게 하든간에,
중력과 원심력에 대항하여 몸이 적절한 기울어짐을 찾아서,
보드가 지탱하는 프레스힘과 균형을 이루게끔 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안넘어질려고 상체를 구부리거나, 궁둥이 빼고 타는 초보들에 이를때,
"넘어지지 않으려면, 자신의 몸을 보드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만 하면 어떤 상황이 되건 넘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죠.
힘의 작용점이 실제로는 보드의 엣지가 됬건, 발바닥이 됬건, 골반이 되었든, 아무 의미없는 것입니다.
다만, 힘의 균형이 깨지면, 이미 쓰러져 나딩굴고 있을테니까요.
윗 그림은 몸을 일으키는데 있어서, 보더들이 동작을 취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되는 해석입니다. 즉, "풀동작만으로 몸의 중심을 낮추는데만 신경쓰면 일어선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풀동작을 하면서, 몸은 힘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미 학습된 반사신경에 의해 안 넘어지려고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앞의 가정은 모두 깨지는 것입니다.
단지, 푸시상태나 풀상태, 그리고 이동작의 중간과정에서도 이 힘의 균형을 철저히 지켜지는 식으로 동작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은,
고수들의 경우에는 풀동작의 마지막 쯤에 이 힘의 균형을 일부러 무너뜨려서,
중력보다는 원심력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컨트롤을 해서 유연하게 엣지전환을 이룬다고, 앞에서 말했지요.
그리고, 저의 경험(중급수준)은 이것을 유연하게 하지 못해서,
풀동작의 마지막에 의식적으로 상체를 살짝 일으키는 식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이해가 되도록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푸시풀의 원조 되시는 청소반장선생님,
빨리 말끔히 정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카스♡ (2007-01-18 17:43:33)125.138.89.51
청소 반장님 지금 보드 타느라고 컴터킬 시간 없으시답니다 ... 궁금하면 휘닉스 파크 모글코스로 오랍니다 .... ㅋ--
스위스보다 (2007-01-18 18:17:37)194.254.6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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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 글은 턴 중 모든 현상을 분석한 것이 아니며, 턴 초입부터 엣지 전화에 이르는 과정을 모두 생각한 것은 더욱 아닙니다. 단지,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야 할 때, 풀 동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중학교 수준의 물리로 생각해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베타카버님의 컬럼에도 나와 있듯이, 풀 동작의 역할이 저것 뿐인 것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턴 중에 무게 중심이 너무 안쪽으로 쏠리면 넘어지고, 너무 밖로 쏠리면 튕겨 나간다는 건 보더들에겐 상식이고 몸으로 익히고 있는 바입니다. 윗 그림은 그걸 좀 도식적으로 표현해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학이니 역학이니 하는 게 그런거지요. 다 아는 걸 굳이 그림과 수식으로 표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 나은 이해를 위해서...
전-중-후의 무게 중심이동이나 실제 발생하는 회전반경의 변화, 프레스 변화 등등... 수많은 다른 요소들을 모두 고려할 재주가 없었음을 밝힙니다. 다른 모든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서, 윗 그림이 틀렸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단지 너무 단순화해서 현실과 조금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지요. 푸쉬 풀의 턴의 역할 중에, 위와 같은 점도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턴 전체의 분석에는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음은 너무도 당연하니, 보충되어야 할 내용은 보충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더의 라이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분석임은 인정합니다. 이거 안다고 라이딩 더 잘 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이런 거 모르고도, 몸으로 익혀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니, 그 분들에게 직접 사사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뭐... 온라인 컬럼 자체를 없애고 모두 오프라인 강습 모드만 허해야 함이 옳을 줄 압니다.
태우 (2007-01-18 20:24:17)218.51.1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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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보다 님의 글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제 댓글중에,
"윗 그림은 몸을 일으키는데 있어서, 보더들이 동작을 취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되는 해석입니다."
라는 문귀는 조금 지나친 표현이 섞인 것처럼 보이나, 스위스보다 선생님의 글을 깎아내리려 한 의도는 아닙니다.
동작을 연습하는데 있어서 중급보더들이 "풀동작만을 하면 몸이 일어서는 것인가?"하는 오해를 할 수가 있다는 표현을 조금 거칠게 하였다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스위스보다 선생님의 글도 다른 분들의 글 못지 않게 우리 중급보더들에게 가치가 있고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글 써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크게 어리석은 태우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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